국방 육군

[육군7포병여단] 급박한 상황시 올바른 판단·대응 능력 강화

최한영

입력 2021. 01. 27   15:31
업데이트 2021. 01. 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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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포병여단, 소부대전투기술 교육훈련
전 간부 참여 토의·실습형 진행 성과 ↑
육군7포병여단 간부들이 디오라마 형태로 제작한 모의 사판 앞에서 효과적인 자주포 기동방안을 토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정호 중사
육군7포병여단 간부들이 디오라마 형태로 제작한 모의 사판 앞에서 효과적인 자주포 기동방안을 토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정호 중사
육군7포병여단은 27일 “K9 자주포 운용부대 지휘관(자)들의 전투기술과 임무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 간부 참여 토의 및 실습형 소부대 전투기술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3주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훈련은 적의 위협과 낯선 지형, 환자 후송, 탄약 보급 등 실제 전투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상정하고 간부들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계획했다. 상급부대의 소부대 전투기술 예규를 토대로 포대별 주제발표와 토의를 진행하며 K9 자주포와 K77 사격지휘장갑차 등 편제 장비를 운용하는 실습형 교육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26일 시행된 토의에서는 부대원들의 현 임무 수행 수준을 토대로 ‘불확실한 전투상황에서 생소한 지역으로 전개할 경우 효율적인 정찰 및 지휘통제 방안’을 논의했다. 실제로 전개하기 힘든 지역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항공사진을 참고한 디오라마 형식의 모의 사판을 제작하고 화포 배치·이동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교육성과를 높였다. 이어진 실습형 훈련에서는 적의 공격으로 아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포병부대 특성에 맞는 정찰반 편성·운용방안을 토의했다.

각 훈련은 대대장이 주관하지만, 이창희(대령) 여단장도 집중 토의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구체적인 상황을 부여하며 내실 있는 훈련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 여단장은 ‘진지로 이동하던 중에 위협을 가하는 적 특수부대를 만날 경우 제압할지, 아니면 임무 수행을 위해 신속히 이탈할지’ 등의 화두를 던지고 간부들이 답을 찾게 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간부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태풍대대 김태수 대위는 “전장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최선의 방책’을 토의하고 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태(중령) 교육훈련참모는 “훈련을 통해 간부들이 교리, 전술예규, 편제장비의 특성과 제원을 숙지토록 하고 있다”며 “급박한 전시 상황에서 올바른 상황판단을 하고 결심·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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