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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수송, 민·관·경 협력 완벽 지원”

맹수열

입력 2021. 01. 21   17:14
업데이트 2021. 01.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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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백신 수송지원본부·TF 편성 

비상사태 시 헬기 동원 등 즉각 조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역량 만전 
 
국방부는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2021년 국방 업무보고에서 곧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완벽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방부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소속으로 박주경(중장) 육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본부’를 편성했다. 본부에는 우리 군은 물론 관·경·소방 분야 전문가 등 41명이 편성됐다. 본부는 백신 수송상황 관제는 물론 호송지원, 위기상황 대응 등 모든 유통단계를 전담하며 안정적인 접종지원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제 수송은 민간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하지만 우리 군은 수송을 지원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상황조치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수송지원본부 외에도 각 급 제대별로 지원TF(57개 부대·528명)를 편성해 수송지원본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예를 들어 심각한 교통 정체로 제시간에 백신 수송이 어려울 경우 경찰과 협조해 교통 관제를 한다거나 사고로 인해 도로 위에서 백신이 실온에 유출될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 군의 헬기나 교통수단을 즉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민·관·경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방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적극·선제적 진단검사 실시, 현행작전요소 상시 임무 수행 대책 마련, 간호인력 증원 등 대응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국민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까지 군 자산을 총동원해 선제·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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