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1함대, 당포함 전몰장병 추모식

노성수

입력 2021. 01. 20   17:02
업데이트 2021. 01.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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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전우의 뜨거운 호국투혼 ‘기억하겠습니다’
교전 중 전사한 승조원 39명 넋 기려
 
해군1함대 장병들이 19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열린 당포함 전몰장병 54주기 추모식에서 선배 전우를 향해 경례하며 동해 수호 임무 완수를 결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병천 상사(진)
해군1함대 장병들이 19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열린 당포함 전몰장병 54주기 추모식에서 선배 전우를 향해 경례하며 동해 수호 임무 완수를 결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병천 상사(진)

54년 전 동해 상에서 어로보호 작전 수행 중 희생된 당포함 용사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해군1함대는 19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당포함 전몰장병 54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당포함은 지난 1967년 1월 19일, 동해 북방한계선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명태잡이 어선이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치하면서 어선을 남하시키던 중 북한 해안포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당시 당포함 장병들은 170여 발의 함포를 사격하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우리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했지만, 함정은 끝내 바다로 침몰했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해군 장병 20여 명이 참석해 당시 교전 중 장렬히 전사한 승조원 39명의 넋을 기렸다.

김경철 1해상전투단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해 수호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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