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온택트 교육 혁신 추진… 국내외 저명 교수 강의 듣는 게 일상화 될 것”

노성수

입력 2021. 01. 17   14:31
업데이트 2021. 01.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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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군사관학교장 김현일



“사관생도들이 이곳 옥포만 교정에서 국내외 석학들·대학생들과 강의에 참가하고 토론하는 온택트 교육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현일(중장·사진) 해군사관학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사관생도들을 위한 원격교육으로 정예 호국간성 육성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해사는 코로나19 상황 이전인 지난 2018년 군 최초로 구축한 공공클라우드에 기반한 원격 교육지원시스템을 갖췄다”며 “입학부터 졸업까지 교육·훈육·체력관리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맞춤형 교육과 훈육이 이뤄지고 생도들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G 기반의 스마트캠퍼스 구축으로 온택트 교육의 교육 혁신을 이뤄 생도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해사 42기로 입학한 지 36년 만에 교장으로 다시 해사의 일원이 된 그는 지난달 부임 이후 모교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해사의 교육 혁신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전통인 자치제도 과거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정예 해군 장교 양성과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이 사관학교의 임무로 이를 달성할 인재 양성에서 가장 필수적인 생도 자치제 운영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도들이 투철한 국가관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자기주도형 인재로 단련해야 한다”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춰 미래의 해군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해사가 걸어온 75년은 ‘빛나는 순간들’이라고 단언했다. 손원일 제독을 비롯한 선각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사를 창설했고, 해사인들은 이에 부응해 조국 해양 수호와 세계평화 유지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는 것.

김 교장은 “개교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빛나는 여정을 되돌아보고 미래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해사 정체성을 되새겨보는 심층연구를 진행하고, 자기 주도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시행으로 바르고 강한 군인정신을 확립하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성수 기자/사진=해사 제공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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