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특전사] 동해서 혹한과 사투… 해상 교관 고강도 전투실험

윤병노

입력 2021. 01. 14   15:21
업데이트 2021. 01.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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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전사 특전교, 임무 역량 강화
美 특수부대 해상침투팀과 과정 공유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요원 배출 최선” 

육군특수전학교 해상 교관들이 13일 동해상에서 해상 작전 교리 발전과 임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투실험의 하나로 수중 훈련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육군특수전학교 해상 교관들이 13일 동해상에서 해상 작전 교리 발전과 임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투실험의 하나로 수중 훈련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특전교) 교관들이 혹한의 동해와 사투를 벌이며 임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전교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해상 교관 10여 명을 투입해 동해상에서 교리 발전을 위한 고강도 훈련을 펼치고 있다. 해상 교관들은 훈련 성과 극대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특전교 스쿠버(SCUBA) 교장에서 미 특수부대 해상침투팀과 해상·수중 작전 수행 과정을 공유했다. 더불어 수중 방향 유지, 응급처치, 해상 척후조 운용 및 접안절차를 숙달했다.

실제 훈련에서는 수온 변화에 따른 작전 가능 시간 전투실험, 잠수 장비별 작전 가능 시간 도출, 수심별 공기탱크 소모 시간 및 소모량 비교, 해상 척후조 운용·절차 실전성 검증, 고무보트(IBS) 활용 장거리 이동 간 연료 소모량 확인, 모터에 의한 소음 청취 가능 거리 판단 등을 숨 돌릴 틈 없이 전개했다.

특전교 해상 교관들은 최정예 해상 전투요원을 육성하는 최고의 해상훈련 전문가들이다. 작전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전장환경에서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해 분야별 전투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교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상 교관 이상현 상사는 “특수작전 요원들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인 역량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며 “여러 교관들이 노력한 만큼 이번 전투실험이 개인과 부대 전투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현(소령) 해상과장은 “학교 전 장병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특전요원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요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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