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교육사 리더십센터, VR 기술 활용 교육 콘텐츠 개발

최한영

입력 2021. 01. 11   15:28
업데이트 2021. 01. 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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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상황서 체험 실습… ‘상담 역량’ 저절로 ‘점프’

3월 부터 시작 … 재미있고 조작 쉬워 몰입도 향상 기대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 이태희(대령·오른쪽) 인성·상담교육과장과 김성목(소령) 인성·상담교관이 VR교육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 이태희(대령·오른쪽) 인성·상담교육과장과 김성목(소령) 인성·상담교관이 VR교육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가 구축한 VR교육 콘텐츠의 실제 화면.  부대 제공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가 구축한 VR교육 콘텐츠의 실제 화면. 부대 제공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병영상담 학교 교육이 시작된다.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는 11일 “VR 기술을 병영상담 학교 교육에 반영하는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오는 3월에 임관하는 신임장교부터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개발한 콘텐츠는 병영에서 용사 상담을 하게 될 초급간부(소위·하사)들이 상담 대상자 식별부터 상담 후 조치까지 야전에서 하는 실제 상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들이 마주 앉아 1대1로 해왔던 기존의 교육과 달리 이성문제·대인관계 등 야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상황을 VR로 구현했다. 교육생이 헤드기어 장치(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고 컨트롤러를 직접 조작하며 실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교육 몰입도를 높이고, 현실과 비슷한 상황에서 상담기술과 기법을 반복 실습할 수 있게 됐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센터는 육군17사단과 함께 VR 콘텐츠를 활용한 야전 상담 환경을 구현했다. 실습 과정은 내용에 따라 ‘상호작용형(Interaction·리모컨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지목했을 때 정답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함)’과 ‘단계별 정보시스템(Tutorial·정해진 목차에 따라 다음 단계로 이동하면서 내용을 습득)’으로 구성했다.

VR 교육 콘텐츠를 시연한 김성목(소령) 인성·상담교관은 “가상현실 속 교육 콘텐츠가 게임처럼 재밌고, 조작도 어렵지 않다”며 “처음 접하는 초급간부들도 쉽고 재미있게 교육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V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 센터 이태희(대령) 인성·상담교육과장은 “영상물에 익숙한 신세대 초급 간부들의 특성을 반영한 VR 교육 콘텐츠가 교육 몰입도와 상담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에듀테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개발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육군 리더개발원’이 설립될 때까지 VR 교육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담교육체계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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