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신속한 신고로 뺑소니 범인 검거 결정적 역할

김상윤

입력 2020. 12. 04   16:59
업데이트 2020. 12. 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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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1항공단 이지홍 중위
가해 차량 쫓아갔지만 범인 도주
경찰에 차량 블랙박스 영상 제공
이보령(오른쪽) 육군21항공단장이 휴가 중 뺑소니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21항공단 207대대 조종사 이지홍 중위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이보령(오른쪽) 육군21항공단장이 휴가 중 뺑소니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21항공단 207대대 조종사 이지홍 중위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1항공단 207대대 조종사 이지홍 중위가 휴가 중 뺑소니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이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달 14일 밤 휴가 중 운전을 하고 있던 이 중위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일대 좁은 도로에서 우연히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다. 이 중위는 즉시 가해 차량을 쫓아갔지만, 범인은 빠르게 도주해버렸다.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온 이 중위는 가해 차량의 도주를 목격한 것을 차주에게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이 중위는 자신의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결정적인 증거로 제공하는 등 범인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 중위의 선행은 뺑소니범 검거에 도움을 받은 시민의 제보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시민은 “주변의 다른 차량이 모두 방관했지만, 이 중위가 나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며 “군인정신을 발휘한 이 중위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중위는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시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군인이라면 누구나 나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군인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령 21항공단장은 대군신뢰도 증진에 이바지한 이 중위를 표창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군인의 기본사명과 의무를 실천한 모범적인 장교”라고 치하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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