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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계약 완료

이주형

입력 2020. 12. 03   16:36
업데이트 2020. 12. 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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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제약사들과 협상 마무리 되면
다음 주께 현황·확보 물량 발표 계획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3일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개별 백신 개발사들과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내주께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는 투약 방법에 따라 70∼90%였다.

이 회사는 앞서 1도즈(1회 접종분)당 공급 가격을 3∼5달러(약 3000∼5500원)로 약속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비해 예방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싼 데다 영하 70℃ 이하의 초저온 ‘콜드체인’을 통해 유통해야 하는 화이자와 비교할 때 영상 2∼8℃에서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국내 제조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정부는 당초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 명 분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 명 분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확보할 물량은 3000만 명 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예산에도 접종 대상을 4400만 명으로 늘리기 위한 백신 구매비 9000억 원이 배정된 상태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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