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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개발 성공한 이종체계 무기결합

조종원 기사입력 2020. 12. 03   17:40 최종수정 2020. 12. 03   17:42

비호복합 30㎜ 복합대공화기
자주대공포 ‘비호’·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 결합
추적 장치 연동해 신속 정확한 교전 가능… 성능 극대화
연속 교전으로 공중 위협 대응 ‘안티 드론’ 수단 주목
피아식별·GPS 장착 등 첨단전자전 대응 능력도



요가

 포를 고정하고 사격이 이루어짐.
링크 방출구(맨 위·사격 후 링크가 외부로 방출되는 곳)와 탄피 방출구(아래·사격 후 탄피가 외부로 방출되는 곳).

육안 조준기

광학식 조준경이며, 체계의 보조추적장치로서 야시장비를 내장하고 있음. 반장이 운용하며 야시능력은 3km 이내 접근하는 표적에 대한 육안식별이 가능하고, 2.4배율과 8배율로 확대해 볼 수 있음.

측풍감지기

차량외부의 횡풍속도에 비례하는 전압을 출력해 사통컴퓨터에 제공하는 역할을 함.

레이더 안테나

레이더 빔을 방사하고 표적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빔을 수신한다. 분당 60±2회를 회전하고 탐지거리 21km, 고도 3km 이내 접근하는 표적에대해 반사면적 2㎡인 표적을 80%확률로 탐지. 피아식별이 가능함.

유도탄 포드

 신궁유도탄을 좌·우 각각 2발씩 (총 4발) 장착 가능하고 유도탄 운용에 필요한 전기적, 기계적 인터페이스 기능을 담당하여 유도탄 사격 실시.

PPU 배기구/예비궤도

주전원공급기배기구 : PPU 가동시 배기가스가 나옴. 예비궤도 : 여분 궤도로 필요시 사용.

소화기/보병조정기/외부조정기 상자

수동으로 화재를 진압해야하는 경우 사용(내부는 자동소화 가능) 통신장비의 한 구성품으로 내부의 승무원과 통화하거나 탑재차량외부의 야전 전화기 또는 군 교환대와의 유선접속이 가능한 외부인터컴상자.

화학탐지기 탑재키트
 화학탐지기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

비상구(조종수 비상탈출구)

 조종수가 화재 및 비상상황 시 탈출하는 문.

연막탄발사기 (K-18)

주임무장비를 적으로부터 연막차장으로 은폐시키는 역할을 함. 포탑 측면 좌·우에 각각 1개(5발)씩 총 10발 장착 가능.

영상 포착기

 추적기의 구성품이며, 체계의 주추적장치로서 TV 및 열상장치로 운용 가능하며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내장하고 있음. 사수가 운영하며 3배율과 10배율로 확대해 볼 수 있음.

견인케이블(반대편)

단차를 견인할 때 사용하는 케이블 삽, 해머, 도끼.

자체용 뒷문

운용자가 탑재차량내부로 출입하는 문(주로 탄약수 위치).

차량용 공구(궤도조립공구)

 궤도 조립 및 분리할 때 사용 지렛대, 곡괭이, 곡괭이자루.

이번 국군무기도감에서 소개할 무기체계는 30㎜ 기관포로 무장한 자주대공포 ‘비호’와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인 ‘신궁’을 결합해서 탄생한 ‘비호복합’이다. 이 대공화기는 기존 비호 자주대공포의 성능을 최신화하고 원거리 교전 능력과 함께 저고도로 공격하는 적의 다양한 공중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비호복합 30㎜ 복합대공화기는 탐지거리 21㎞, 추적거리 7㎞, 최고속도 60㎞/h, 주요무장 30㎜ 기관포 2문 / 신궁(4기), 유효사거리 30㎜ 기관포 : 3㎞ / 신궁 : 6㎞, 발사속도 30㎜ 기관포 : 2X600발/분, 신궁 : 45초/발로써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고속입체 기동전이라는 현대전의 양상 속에서 대공화기는 미국의 LAV-AD(Light Armored Vehicle - Air Defense) 체계에서 보듯이 대공포(Gun)와 휴대용 대공유도무기(PSAM : Portable Surface to Air Missile)를 동시에 탑재하고, C4I 연동 및 통합정보 전시, 그리고 주행 중 사격이 가능한 신속 대응성 향상 추세로 발전해왔다.

이는 사거리가 짧은 대공포의 취약점을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로 보강함은 물론 이 두 가지 대공무기를 단일 차체에 탑재해 기동성과 함께 운용의 융통성을 부여하기 위함인데, 적기가 나타나면 먼저 사거리 6㎞ 내에서는 휴대용 유도무기로 교전한 후 이를 회피해 들어오는 적기는 대공포로 사격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사거리 3㎞ 이상에서는 유도무기가, 사거리 2㎞ 이내에서는 대공포가 훨씬 명중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도 도로와 평지에서 기동성을 살릴 수 있는 차륜형 자주대공포의 확보와 함께 효율적인 방공 전력 건설을 위해 대공포와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를 복합화하는 대공무기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두산DST,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이 참여해 구경 30㎜ 자주대공포 비호에 휴대용 대공유도탄 신궁을 발사하기 위한 복합대공화기(비호복합)체계 개발사업이 진행됐으며, 개발에 착수한 지 3년 6개월 만에 완료했다.

비호복합은 별개의 무기체계를 복합화하는 무기체계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무기체계가 됐다.

이 무기체계는 레이더, 방공자동화체계(C2A), 전자광학장비(EOTS 추적기)와 같은 탐지·추적 장치를 연동시켜 유도탄 발사 절차를 자동화하고 신속 정확한 교전이 가능하도록 신궁의 성능을 극대화 시킨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개발 및 운용 시험평가 동안 주·야간에 수행된 9발의 유도탄 사격을 모두 명중시키는 우수성을 보였다.

현재 군과 민간에서도 다양한 드론들을 사용하는데 비호복합은 이러한 위협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대응할 수 있는 안티 드론(anti-drone) 수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비호복합을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김소진 하사는 “비호복합은 비호의 짧은 사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단거리지대공 미사일인 신궁을 장착한 장비로써 연속 교전이 가능해 다양한 공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라며 “열상장치 등을 이용해 적기의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 공격에도 기동부대 및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할 수 있으며, 적 장갑차량에 대한 조준사격능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한 “방공 C2A체계연동을 위해 지상항법장치와 더불어 GPS가 장착돼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방공작전임무수행이 가능하며 피아식별 및 실시간으로 탐색 간 추적이 가능하고 주행 중 표적탐지는 물론 적의 전파공격에 대비한 첨단 전자전 대응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종합해 봤을 때 비호복합은 기동부대의 특성에 적합한 방공무기로 표적 격추 후 신속한 진지변환이 가능한 전천후 장비”라고 말했다.

이렇게 현재 우리 군의 저고도 방공작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야전 방공을 책임지고 있는 비호복합 30㎜ 복합대공화기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도 우리 군 장병들을 하늘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며 든든하게 언제나 전장에서 함께할 것이다.

글/사진=조종원 기자

글/사진=  조종원 기자 < alfflx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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