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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능 D-3… 시험장 방역·긴급수송 ‘전방위 지원軍’

김상윤

입력 2020. 11. 27   16:05
업데이트 2020. 11.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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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각급 부대·예비군지휘관 등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확산 막고
원활한 수능 진행 위해 총력 다할 것” 

육군8군단 예하 102기갑여단 장병들이 지난 27일 강원도 속초시 설악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코로나19 방역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호연 중사(진)
육군8군단 예하 102기갑여단 장병들이 지난 27일 강원도 속초시 설악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코로나19 방역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호연 중사(진)
지난 27일 육군39사단 지역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 용사들이 마산 교육지원센터 일대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27일 육군39사단 지역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 용사들이 마산 교육지원센터 일대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각급 부대가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사전 방역 작전을 전개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육군8군단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수능 전후에 강원 영동지역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벌인다.

방역 작전에는 군단 장병 100여 명과 화생방제독차, 압축분사기, 등짐펌프 등의 장비가 투입된다. 장병들은 각 학교 정문과 건물 외부는 물론,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교실과 복도까지 빈틈없는 방역작전을 펼친다.

군단은 수능 당일 갑작스러운 강설 상황에 대비해 각 주둔지에 총 18대의 제설차량을 대기시키는 등 18개 고사장에 대한 즉각 출동태세도 완비했다.

이와 함께 군단은 지역 경찰과 연계해 군사경찰대 차량을 활용한 수험생 긴급수송을 지원하는 등 원활한 수능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8군단 권영호(대령) 작전계획처장은 “군단은 올해 3차례에 걸쳐 학교방역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올해 수능에서도 국민의 군대로서 우리의 소중한 아들·딸들이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육군39사단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마산·사천·거창 등 경남 학교 7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 작전을 전개한다.

사단은 현재 계획된 방역 대상 7개소의 철저한 방역에 힘쓰는 동시에 경남도청 및 교육청, 시·군·구와 소통하면서 안전한 수능 진행을 위한 추가 방역 소요를 파악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단은 수능 이후에도 군 본연의 임무인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찾아가는 방역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사단의 방역지원에는 지역별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방역작전에 참가한 구명본 마산회원구 지역대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또 하나의 길”이라며 “경남 지역이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경남 지역의 안전을 위한 방역지원에 적극 참가해 준 39사단 예비군지휘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민·관·군이 합심해 지난 수해를 극복했던 것처럼 더욱 소통·협조체계를 강화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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