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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재난 대비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

맹수열

입력 2020. 11. 27   17:15
업데이트 2020. 11.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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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화재 대비하고 ASF 차단·AI 예방 각군 추진 사항 점검


국방부가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폭설·한파 등 재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차단에 나섰다.

국방부는 27일 ‘2020년 겨울철 재난대비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를 열고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폭설·한파·화재 대비와 ASF 확산 차단, AI 발생 예방을 위한 각 군의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각 군 본부와 국직부대 재난관계관들이 참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찬 대륙성 고기압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을 전망이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건조한 겨울에는 특히 화재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국방부는 장병 보호와 시설·장비 피해를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은 야생 멧돼지의 번식기이자 먹이 활동 증가 시기이기도 하다. 또 야생 조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멧돼지 포획·방역 등 가축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국방부는 인원과 장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난 예방 활동과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회의를 주관한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재난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면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 적극 지원할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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