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일반인 0.07%의 3배 이상”
방대본, 3차 항체가 검사 중간 결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3차 항체가(抗體價) 조사를 한 결과 일반 국민보다 입영 장정의 항체 형성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 가운데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뜻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군 입영 장정을 대상으로 한 3차 항체가 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3차 참여자 1379명을 조사한 결과 총 3명이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3명 중 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기존 확진자로, 나머지 1명만 미진단 지역사회 감염자였다.
항체 형성률은 0.07%(1379명 중 1명)로 이전의 1차(0.03%·3055명 중 1명), 2차(0.07%·1440명 중 1명)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지난 9∼10월 입영 장정 6859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총 25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명은 기존 확진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사회에서 진단받지 않은 감염자다.
이들의 항체 형성률은 0.22%(6859명 중 15명)로, 일반 국민 0.0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입영 장정에 대한 조사 결과 미진단 항체 양성률이 0.22%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항체 양성률 0.07%보다 높았다”며 “20대 초반 연령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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