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포츠 스포츠

메드베데프 “내가 2020년 테니스 왕중왕”

입력 2020. 11. 23   17:06
업데이트 2020. 11. 23   17:07
0 댓글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우승


다닐 메드베데프가 23일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파이널스 단식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닐 메드베데프가 23일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파이널스 단식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0시즌 최종전 왕좌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57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을 2-1(4-6, 7-6<7-2>, 6-4)로 물리쳤다. 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단식 세계 랭킹 상위 8명만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하는 ‘왕중왕전’에 해당한다.

조별리그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6-3, 6-3)으로 꺾은 메드베데프는 4강에서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1(3-6, 7-6<7-4>, 6-3)로 물리쳤고, 이날은 3위 팀마저 돌려세웠다.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3위 선수를 모두 꺾고 우승한 것은 올해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56만4000달러(약 17억5000만 원)다. 올해 US오픈 4강에서 팀에게 0-3(2-6, 6-7<7-9>, 6-7<5-7>)으로 졌던 메드베데프는 팀과 상대 전적에서 2승3패가 됐다.

키 198㎝의 장신인 메드베데프는 1996년생으로 ATP 투어에서 ‘차세대 선두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으며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이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