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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책임자 “내년 5월쯤 집단면역 가능성”

입력 2020. 11. 23   17:04
업데이트 2020. 11. 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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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시작 시간표에 따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내년 5월께 미국에서 ‘집단 면역’이 달성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면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추가 확산을 걱정할 필요 없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슬라위 최고책임자의 이 같은 전망은 12월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시간표에 따른 것이다.

우선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슬라위는 “승인으로부터 24시간 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면서 “그래서 승인 다음 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000만 명이, 이후에는 매달 3000만 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슬라위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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