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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 T408 엔진 CH-47 헬기 최초 비행

맹수열

입력 2020. 11. 20   17:02
업데이트 2020. 11. 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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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높은 엔진 장착 타당성·위험성 평가


GE 에비에이션의 T408 터보샤프트 엔진을 장착한 CH-47 시누크 헬기가 비행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flightglobal.com
GE 에비에이션의 T408 터보샤프트 엔진을 장착한 CH-47 시누크 헬기가 비행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flightglobal.com

미 육군이 GE에비에이션의 T408 터보샤프트 엔진을 장착한 CH-47 시누크 헬기의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

시험비행은 보다 출력이 높은 T408 엔진을 시누크 헬기에 장착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과 기술적 위험성 평가를 위해 이뤄졌다. 시험에는 미 육군과 시누크 헬기 제작사인 보잉, GE에비에이션이 참여했다. 이번 시험비행은 공중 제자리비행, 회전시험 등이 포함됐다.

T408 엔진의 출력은 7500마력으로 현재 CH-47 헬기에 장착된 허니웰의 T55 엔진보다 56% 더 높다. GE에비에이션은 원래 미 해병대의 CH-53K 킹 스탤리온 대형수송헬기를 위해 T408 엔진을 개발했다.

허니웰 역시 시누크 헬기를 위해 출력이 향상된 T55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T55-GA-714C로 이름 지어진 이 엔진은 6000마력을 낼 수 있다. 허니웰은 이 엔진이 T408 엔진보다 25% 정도 출력이 낮지만, 더 효율적이며 항공기 기체 변경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장착이 용이하다고 주장했다.

육군은 시험 데이터를 검토한 뒤 새로운 엔진을 시누크 헬기에 통합하는 것의 타당성 및 위험성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몇 대의 시누크 헬기를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 장착할지, 그리고 신규 헬기 몇 대를 제작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맹수열 기자 자료 제공=글로벌디펜스뉴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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