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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전 종식 위해 백신·치료제 공평 보급 중요”

이주형

입력 2020. 11. 22   15:31
업데이트 2020. 11. 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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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G20 화상 정상회의 참석
방역 경험·한국판 뉴딜 정책 소개
국경 간 필수인력 이동 합의 이끌어내
APEC 회의선 3년 만에 정상선언 채택
트럼프 대통령·시진핑 주석 참석 눈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방역 경험 등을 공유하고 세계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방역 경험 등을 공유하고 세계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 22일 화상으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방역 경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그린 및 디지털 정책을 골자로 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앞선 20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을 채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선언이 채택된 것은 2017년 ‘다낭 선언’ 채택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에는 선언을 도출하지 못했고 지난해는 APEC 정상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중 첫날인 21일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선도 발언을 통해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G20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 방안 모색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주의 복원과 함께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이런 내용의 한국 정부 제안은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회의는 미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정상이 모두 참석했다는 데 의미가 매우 크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우리 주도로 기업인 등 국경 간 인력 이동 원활화에 대한 원칙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유지 및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정책 수립 기반 마련에 기여함은 물론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금융 안전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도전 요인들에 대한 공조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는 글로벌 핵심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그린 뉴딜과 관련 친환경 인프라 건설 및 탄소중립사회 실현 등 우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갈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내년 개최될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청와대의 평가이기도 하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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