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8사단 광명대대, K9 자주포 훈련

윤병노

입력 2020. 10. 28   16:51
업데이트 2020. 10. 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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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대화력전 절차 숙달…운용 능력 향상 


실전적 기동사격훈련에 투입된 육군28사단 광명대대 K9 자주포가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실전적 기동사격훈련에 투입된 육군28사단 광명대대 K9 자주포가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8사단이 실전적인 훈련으로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사단 광명대대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경기도 포천시 꽃봉훈련장에서 K9 자주포 기동사격훈련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훈련에는 K9 자주포 12문을 포함한 30여 대의 장비와 1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적 도발에 대비한 대응사격절차를 숙달하고, 진지 전환 때 기동능력과 백발백중의 사격술 배양을 목표로 추진된 훈련은 탄약적재로 문을 열었다. 광명대대 장병들은 상황이 부여되자 일사불란한 동작으로 주둔지 탄약고에 있는 포탄을 차량에 적재했다. 이어 포탄을 K10 탄약운반장갑차로 옮겨 실은 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K9 자주포로 이송했다.

훈련은 기동사격으로 전환됐다. 적 포탄을 탐지한 대포병탐지레이더가 표적 정보를 제공하자 사격명령이 하달됐다. 신속히 진지변환을 마친 K9 자주포들이 30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적지종심작전부대의 화력 유도 상황도 병행됐다. 아군이 획득한 표적의 성질과 좌표를 지휘통제실에서 계산해 포대에 하달했다. 52구경장(8m)의 포신을 치켜들어 목표를 조준한 K9 자주포는 60초 이내에 20여 발의 포탄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광명대대는 표적 탐지자산과 연계한 상황 부여 사격을 연달아 실시해 대화력전 절차를 숙달하고, 수행체계를 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자동화 사격지휘, 정밀사격 통제, 자동 방열·장전, 60초 이내 사격 및 진지변환이 가능한 K9 자주포의 운용능력을 끌어올렸다고 부대는 설명했다.

윤주영(중령) 광명대대장은 “고강도 훈련은 화력대비태세를 완벽히 구축하는 발판이 됐다”며 “모든 대대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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