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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핵심기술 확보 착수회의 개최

임채무 기사입력 2020. 10. 27   17:03 최종수정 2020. 10. 27   17:09

수직이착륙기 운용 ‘경항공모함’ 독자 개발 시동

산·학·연 우수한 기술력 활용 큰 의미
국방과학연구소 등 7개 주관기관 선정 


경항공모함 예상도. 국방부 제공

방위사업청이 경항공모함(경함모) 국내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경항모 핵심기술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방사청, 군 및 연구개발 주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항모 핵심기술 확보 방안과 개발계획을 검토했다.

이번 회의는 경항모사업의 설계·건조를 위한 핵심기술을 산·학·연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국내 개발에 착수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사청은 앞서 지난 2019년 7월 경항모 소요가 결정되면서 기존 함정과 달리 수직이착륙기라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운용하게 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핵심기술을 민·관·군 토의를 통해 식별했었다. 식별된 핵심기술은 선진국에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거나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기술로 두꺼운 강철판을 녹일 수 있는 1000℃ 이상의 수직이착륙기 배기열로부터 비행갑판을 보호하는 코팅재 같은 것들이다.

방사청은 지난 4월부터 제안요청서 공고를 통해 제안서 평가, 협상 등의 절차를 거쳐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할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재료연구소, 부산대학교, LIG넥스원 등 7개 기관이다.

방사청은 유관 기관과의 기술검토 등 협의를 비롯해 개발 및 성능시험 등을 2024년까지 마치고 개발된 핵심기술을 경항모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경항모의 핵심기술이 산·학·연 연구기관 위주로 개발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기술적·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유발하고, 산학연의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해 향후 건조함정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현(해군대령) 상륙함사업팀장은 “수직이착륙기 운용을 위한 핵심기술은 경항모 사업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산학연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독자 개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선진국 기술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여 갈 수 있도록 사업관리자 및 개발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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