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교육사, 부사관후보생 IBS훈련

노성수

입력 2020. 10. 27   16:37
업데이트 2020. 10.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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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거센 파도 뚫고 돌진
팀 단위 협동심·생존능력 배양
해군교육사령부 269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들이 26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서 IBS 항해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준혁 중사
해군교육사령부 269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들이 26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서 IBS 항해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준혁 중사

미래의 해군 부사관들이 파도를 가르며 협동심과 생존능력을 배양했다.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는 26일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에서 269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을 대상으로 IBS(소형고무보트) 훈련을 실시했다.

IBS 훈련은 상륙작전 시 적진 해안으로 기습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해병대만의 전투훈련이다. 해군·해병대의 장교·부사관·병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팀 단위로 이뤄지는 이 훈련을 통해 협동심과 생존능력을 배양한다.

이날 훈련은 바다에 나서기에 앞서 구명의 착용법·사고예방교육으로 시작됐다. 이어 IBS를 이동시키기 위해 조원들과 짝을 맞춰 노를 젓는 패들링(Paddling), 5~7명의 후보생이 한 조를 이뤄 70㎏에 이르는 IBS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연병장에서 수송하는 헤드캐링(Head Carrying) 훈련이 진행됐다.

육상에서 땀을 흘린 후보생들은 이후 파도에 맞서 2㎞ 떨어진 해상 위 부표까지 왕복하는 IBS 해상 항해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소대장의 명령에 따라 바다로 뛰어든 후보생들은 조원들과 정확한 방향과 빠른 속도로 노를 저으며 협동심을 발휘했다.

훈련을 주관하는 최승진(중령) 부사관교육대대장은 “후보생들이 IBS 훈련을 통해 해군으로서 갖춰야 할 협동심과 바다 위 생존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교육대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훈련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해 ‘싸우면 이기는 강한 전사’를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9기 해군 부사관후보생들은 앞으로 남은 4주간의 해군화·간부화 과정을 마치고, 다음 달 27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임관식을 한 후 해군 부사관으로 거듭난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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