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6군수지원단 탄약 재보급 훈련

윤병노

입력 2020. 10. 27   16:28
업데이트 2020. 10.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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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수입·적재’까지… 탄약지원 ‘한 치 허점 없이’


전시 탄약지원능력 검증·모델 정립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6군수지원단 탄약대대 장병들이 27일 전개한 탄약 재보급 훈련에서 천무 분산유도탄을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6군수지원단 탄약대대 장병들이 27일 전개한 탄약 재보급 훈련에서 천무 분산유도탄을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수지원사령부(1군지사) 6군수지원단(6군지단)이 실전적인 훈련으로 전시 탄약지원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6군지단 탄약대대는 27일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전시 탄약지원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탄약 재보급 실제 훈련(FTX)을 진행했다. 안준석(대장) 지상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훈련에는 200여 명의 장병과 유압크레인·지게차 등 8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평시 편성률이 낮은 탄약중대에 전시 편성 비율로 장비와 인원을 지원해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하고, 지상작전사령부 차원에서 탄약 재보급 훈련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투부대가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모한 탄약만큼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전투부대로 탄약을 보급·지원하는 ‘불출’과 동시에 부족한 탄약을 후방지역 탄약부대로부터 보급받는 ‘수입’이라는 일련의 절차가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탄약부대는 시차제 불출 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해 탄약 재보급을 실시한다.

훈련은 전시 초기에 지원 물량과 취급 소요가 가장 많은 상황을 가정해 전투부대로 탄약을 직접 보급하는 추진보급, 전투부대가 탄약을 수령하는 보급소 분배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탄약 불출·수입 훈련을 병행해 탄약지원능력을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오전에는 추진보급을 위해 230㎜ 다연장로켓 ‘천무’ 분산유도탄을 포함한 300여 톤의 탄약을 30여 대의 차량에 적재했다. 이어 탄약 불출과 후방지역 탄약부대로부터 40여 톤의 탄약을 보급받는 수입훈련을 했다. 오후에는 5.56㎜ 소구경탄부터 155㎜ 포병탄에 이르기까지, 탄약고에 저장된 탄약을 전투부대 차량에 적재하는 훈련을 했다.

안 지상작전사령관은 “일자별·시간대별 상황과 부대의 능력, 장비·인력 운영 등을 고려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각 군단과 1군지사 예하 탄약보급소의 실제 훈련을 정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평(대령) 6군지단장은 “탄약 보급은 전쟁 승리의 선결 조건”이라며 “이번 훈련은 전시 완전 편제로 진행함으로써 작전계획을 검증하고, 전투 수행 방법을 숙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탄약부대들은 이날 정립된 훈련모델을 2021년 부대 훈련 지시에 반영하고, 탄약 재보급 훈련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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