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기여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대한민국의 유엔 PKO 기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제16회 PKO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는 국내 PKO 전문가와 국방부, 외교부, 합참 PKO 관련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인 ‘대한민국의 유엔 PKO 기여 확대 방안’은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유엔장관회의 공약과제다. 참석자들은 이 주제를 바탕으로 △유엔 PKO 지원 기술 기여를 위한 스마트 캠프 추진 방안 △대한민국 유엔 PKO 여성 전문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방안 △유엔 PKO 민간·군 장비 공여 방안 △K-방역·의료분야 지원 방안 △삼각 파트너십 모델 구축 방안 △ 한반도 평화프로세서와 연계한 유엔 평화활동 기여 방안 등 6개의 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성일(육군중장) 국방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최첨단 IT 기술과 무기체계, K-방역, 삼각 파트너십 모델 등이 접목된 방안이 발전돼 유엔 공약으로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평화활동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PKO 발전세미나는 내년에 개최될 유엔장관회의 공약과제의 중간발표 형식을 띠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PKO 정책을 재진단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는 1995년 8월 창설돼 연간 9개 과정 1400여 명의 파병 인원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유엔참모 과정은 국내 최초로 유엔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첨단 IT와 무기체계·K-방역·삼각 파트너십 모델 등 접목, 대한민국 위상 걸맞는 PKO 기여 확대 방안 논의
임채무
입력
2020.
10.
23
17:03
업데이트
2020.
10.
23
17:19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 세미나 개최
내년 유엔장관회의 공약과제 중간발표
민·관·군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기여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대한민국의 유엔 PKO 기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제16회 PKO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는 국내 PKO 전문가와 국방부, 외교부, 합참 PKO 관련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인 ‘대한민국의 유엔 PKO 기여 확대 방안’은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유엔장관회의 공약과제다. 참석자들은 이 주제를 바탕으로 △유엔 PKO 지원 기술 기여를 위한 스마트 캠프 추진 방안 △대한민국 유엔 PKO 여성 전문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방안 △유엔 PKO 민간·군 장비 공여 방안 △K-방역·의료분야 지원 방안 △삼각 파트너십 모델 구축 방안 △ 한반도 평화프로세서와 연계한 유엔 평화활동 기여 방안 등 6개의 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성일(육군중장) 국방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최첨단 IT 기술과 무기체계, K-방역, 삼각 파트너십 모델 등이 접목된 방안이 발전돼 유엔 공약으로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평화활동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PKO 발전세미나는 내년에 개최될 유엔장관회의 공약과제의 중간발표 형식을 띠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PKO 정책을 재진단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는 1995년 8월 창설돼 연간 9개 과정 1400여 명의 파병 인원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유엔참모 과정은 국내 최초로 유엔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