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국민 안전 최우선… 재난 현장대응능력 향상

김상윤

입력 2020. 10. 25   14:20
업데이트 2020. 10.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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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관·군 합동 야외기동훈련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와 유관 기관이 지난 22일 합동으로 진행한 재난구조부대 야외기동훈련(FTX)에서 재난구조부대 요원들이 건물 내 고립된 시민을 레펠 기술을 활용해 구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와 유관 기관이 지난 22일 합동으로 진행한 재난구조부대 야외기동훈련(FTX)에서 재난구조부대 요원들이 건물 내 고립된 시민을 레펠 기술을 활용해 구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는 재난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22일 유관 기관과 함께 재난구조부대 야외기동훈련(FTX)을 했다.

주둔지 일대에서 지진, 화재 등 재난 상황을 묘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독수리부대 재난구조부대를 비롯해 서울 강서구청·소방서·경찰서·보건소, 대한적십자사, 한국전력, KT 등 7개 유관 기관이 참가했다.

지진으로 인한 서울역 역사 내 화재 및 지하철 탈선 사고 상황을 접수한 재난구조부대는 사전에 확보한 서울역 역사 3D 실내공간정보를 활용해 사고 현장을 분석하며 신속히 현장으로 향했다. 이어 재난구조부대는 붕괴된 건물의 잔해물로 인해 건물 및 지하철 내부로의 진입이 제한되자, 절단기와 유압 장비를 활용해 통로를 개척한 뒤 내부탐색을 벌이는 동시에 드론을 활용해 건물 옥상 등에 대한 외부탐색을 병행했다.

또한 지하철 내부에서 대피하지 못한 채 무의식 상태인 구조가 필요한 지하철 이용자에 대해 호흡기 착용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고, 건물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해 구조를 요청하는 시민에 대해서는 에어매트, 레펠, 구조용 바스켓을 활용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이후 서울 강서소방서·보건소의 환자 응급처치 및 후송을 끝으로 FTX는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특전사 독수리부대 최성식(소령) 재난구조부대장은 “유관 기관과 함께한 이번 재난구조부대 FTX를 통해 재난상황 발생 시 유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현장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현장에서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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