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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터 쇼핑몰까지…12명의 ‘잘 파는 비법’ 전수

최승희

입력 2020. 10. 21   17:20
업데이트 2020. 10.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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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극복 등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파는 사람들 

 


파는 사람들 지음

북스톤 펴냄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외식업계의 충격은 다른 업종보다 막대한 게 현실이다.

이처럼 존속 자체를 염려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인 외식업에 종사하는 12명이 자신의 ‘잘 파는’ 노하우를 책으로 펴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터득한 ‘팔리는 구조의 비밀’을 인터뷰 형식으로 생동감 있게 전한다.

저자 12명의 면면을 보면 외식업 종사자가 주를 이루지만, 한 명도 사업모델이 겹치지 않는다.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해 상품을 사고 파는 행위)의 선두주자가 있는가 하면 대를 이어 한 가지 메뉴를 묵묵히 팔거나, 생전 만들 줄 모르던 메뉴로 외식업에 뛰어들어 전국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사장도 있다. 비즈니스 모델도 일하는 방식도 다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무언가를 ‘파는 사람들’이라는 것.

12명의 저자들은 ‘파는 사람들’이란 이름처럼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구체적으로 전한다.

비빔밥이나 돈가스처럼 익숙한 메뉴를 특별한 브랜드로 만드는 컨셉력,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에 안착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 내게 맞지 않는 상권에서 맛집으로 살아남는 방법, 개인이 프랜차이즈를 이기는 전략 등 온갖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쌓아 올린 파는 노하우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또한 독자의 앞에서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다.

이외에도 책에는 코로나19 위기에서 저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한 사연과 비결도 담겨있다.

홀 손님이 끊기자 즉각 배달 메뉴를 개발하고, 매장의 구조와 배치를 바꾸고, 포장 용기에 맞게끔 메뉴의 디테일을 개선하는 등 실전형 조언들이 펼쳐진다.

저자들의 이야기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자신이 있지만 잘 팔지 못해 고민인 마케터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승부를 보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전략이자 일하는 방식이 돼줄 것이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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