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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독립운동 자료 기증 조민기 군에게 표창장

임채무

입력 2020. 10. 12   17:00
업데이트 2020. 10.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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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日 역사 사진첩 등
가족회의 통해 여러차례 기증
나라사랑 정신 귀감…감사 전해 
 
박삼득(왼쪽) 국가보훈처장이 12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독립운동 자료 기증 공로자인 조민기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보훈처 제공
박삼득(왼쪽) 국가보훈처장이 12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독립운동 자료 기증 공로자인 조민기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보훈처 제공
조민기 군이 기증한 안중근 의사 의거와 관련된 사진이 포함된 일본 역사 사진첩의 모습.
조민기 군이 기증한 안중근 의사 의거와 관련된 사진이 포함된 일본 역사 사진첩의 모습.

국가보훈처는 12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독립운동 자료 기증 공로자인 조민기(15) 군에게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인 조군은 그동안 부친이 수집해 보관 중이던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많은 자료를 가족회의를 통해 기증해왔다.

조군이 기증한 자료는 안중근 의사 의거와 관련된 사진이 포함된 일본 역사 사진첩 1점과 안중근 의사 사건공판기록 등 4점, 민족대표 33인인 권동진·오세창의 유묵 4점 등이다. 사진첩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5월에, 유묵은 지난해 8월에 각각 기증됐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사건공판기록 등 4점을 청와대를 통해 독립기념관에 기증해 청와대의 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도 가졌다. 여기에 더해 올해 9월에도 임진왜란 전문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는 진주박물관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풍공유보도략’을 비롯해 ‘아시아 지도’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보훈처는 “독립운동 자료 기증을 통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의 귀감이 된 조민기 학생에게 표창장 수여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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