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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사, 전군 최초 군 역학조사관 양성교육 실시

맹수열

입력 2020. 07. 28   14:55
업데이트 2020. 07. 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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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는 28일부터 각 군 군의·수의장교 30명을 대상으로 군 역학조사관 양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역학조사와 검체채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진은 의무사 검체채취팀이 검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부대 제공
국군의무사령부는 28일부터 각 군 군의·수의장교 30명을 대상으로 군 역학조사관 양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역학조사와 검체채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진은 의무사 검체채취팀이 검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부대 제공


국군의무사령부는 28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군 최초로 ‘군 역학조사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군의무학교에서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각 군에서 선발된 군의·수의장교 30명이 참가한다. 의무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2차 유행 위협과 신속·정확한 감염경로 파악, 2·3차 감염 차단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계획했다. 


현재 우리 군에는 28명의 군 중앙역학조사관이 활동하고 있다. 각 부대에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군병원이나 사단급 이상 제대 소속 역학조사관이 대응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되는 역학조사관들은 각 부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하지만 군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현장으로 바로 출동해 역학조사와 검체채취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에는 건양대 예방의학과 이무식 교수 등 민간 감염병 전문가들과 박창보(육군중령) 군견훈련소장, 국군의학연구소 장해봉(육군소령) 감염병연구과장 등 군 관계자들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역학연구 방법과 사례, 검체채취·진단방법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의무사는 이와 함께 현장에서 활동하는 역학조사관의 임무특성을 고려,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역학조사 보고서 작성 등 실습도 준비했다. 


석웅(육군 준장) 의무사령관은 "이번 교육은 군 역학조사관들의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군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역학조사관 양성·보수교육을 계획해 국가 감염병 위기상황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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