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거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군을 표현해봤습니다. 오래전부터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군을 제작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한국군에 필요한 피규어와 루즈(피규어의 각종 부품)들을 구하지 못해서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피규어 장터에서 베트남전 미군 피규어 4체를 일괄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고,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판매자는 제게 판매하는 루즈들이 하나하나 수집해 모은 아끼던 물건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물건을 받고 보니 몇 가지 보완이 필요했습니다. 미군의 모습을 한 피규어를 한국군으로 변신시켜야 했기 때문이죠.
우선 제일 중요한 얼굴과 부대마크, 명찰 그리고 헬멧 옆에 끼울 화랑담배 등을 손봐야 했고, 더운 날씨에 땀을 닦을 수건도 필요했습니다. 수건은 마땅한 소재를 찾던 중 가까운 생활용품점에서 때밀이 수건을 구입해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때밀이 수건의 까칠한 부분을 잘라낸 뒤 수건에 접합하고 국방색을 입혀 제작했습니다. 버클의 경우엔 탄띠에 필요한 버클의 모양을 확인하고자 자료사진을 찾아봤지만, 베트남전의 한국군 사진 자료가 많지 않은 데다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져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찾아 버클 모양을 확인한 뒤 교체해줬습니다. 개인화기 소총의 경우 M1개런드와 M1카빈, M16을 혼재해 사용한 자료사진이 있었지만, M16으로 꾸며 주었습니다. <김경환 한국모형협회 이사>
오늘은 과거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군을 표현해봤습니다. 오래전부터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군을 제작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한국군에 필요한 피규어와 루즈(피규어의 각종 부품)들을 구하지 못해서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피규어 장터에서 베트남전 미군 피규어 4체를 일괄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고,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판매자는 제게 판매하는 루즈들이 하나하나 수집해 모은 아끼던 물건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물건을 받고 보니 몇 가지 보완이 필요했습니다. 미군의 모습을 한 피규어를 한국군으로 변신시켜야 했기 때문이죠.
우선 제일 중요한 얼굴과 부대마크, 명찰 그리고 헬멧 옆에 끼울 화랑담배 등을 손봐야 했고, 더운 날씨에 땀을 닦을 수건도 필요했습니다. 수건은 마땅한 소재를 찾던 중 가까운 생활용품점에서 때밀이 수건을 구입해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때밀이 수건의 까칠한 부분을 잘라낸 뒤 수건에 접합하고 국방색을 입혀 제작했습니다. 버클의 경우엔 탄띠에 필요한 버클의 모양을 확인하고자 자료사진을 찾아봤지만, 베트남전의 한국군 사진 자료가 많지 않은 데다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져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찾아 버클 모양을 확인한 뒤 교체해줬습니다. 개인화기 소총의 경우 M1개런드와 M1카빈, M16을 혼재해 사용한 자료사진이 있었지만, M16으로 꾸며 주었습니다. <김경환 한국모형협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