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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뛰어넘는 완전 군장 행군 “해냈다”

기사입력 2020. 06. 25   16:33 최종수정 2020. 06. 25   16:36

<23> 행군

멋진 노을 배경, 몇 번의 재촬영 끝에 성공 


노을을 배경으로 군 장병이 ‘행군’하는 장면을 피규어로 재연한 모습.  필자 제공

오늘은 우리 군의 ‘행군’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군인이라면 신병 때 훈련소에서, 그리고 자대 배치 후 정기적인 훈련 중에 행군을 합니다. 당시 모두들 힘들었던 기억 하나씩을 가지고 있겠지만, 무거운 군장을 메고 행군을 완주했을 때 ‘해냈다’는 성취감과 전우애를 가슴으로 느꼈던 경험도 간직하고 있겠죠. 그래서 예전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6분의 1 크기의 피규어로 그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한국군을 표현하는 데 필요한 루즈(피규어의 각종 부품)들은 제품으로 나온 게 없어서 군용마크를 일러스트로 그린 후 크기별로 고무도장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루즈 장비에 도장을 찍어 표기했습니다. 피규어 전문가게에서 배낭을 4개밖에 구하지 못해 많은 병사를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습니다.

그다음 나름 구상했던 행군 장면을 담고자 적당한 촬영장소를 찾아 나섰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행군 장면은 전방 부대와 같이 산과 들판이 있고, 냇가에 물도 있어 행군하는 병사들이 물가에 반영된 모습이었습니다. 해당 모습을 연출하려 애썼지만, 도심 근교에서 그런 장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곳을 물색했지만, 막상 카메라 앵글로 보이는 장면은 처음 구상했던 것과 달리 차이가 커 아쉽지만, 적당한 장소에서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신경 써서 연출하는 장면은 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죠. 노을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어떤 때는 자연스럽게 멋진 노을이 연출되지만, 항상 그런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몇 번의 재촬영 끝에 행군 모습을 완성했습니다.  <김경환 한국모형협회 이사>



도장 찍어 군용품 변신


▲ 원래 미군용으로 제작된 배낭의 US 표기 모습,


▶ 방독면에 군용마크 도장을 찍어서 무늬만 군용으로 표현.


▼ US를 지워내고 군용마크를 찍은 모습.


우리 군 장병이 줄지어 행군하는 모습 연출.  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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