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외래 진료도 잠정 중지
보훈처, 2·28민주운동 기념식도 취소
국가보훈처는 지난 21일 산하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주일 동안 병원 응급실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잠정 중지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먼저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입원환자와 병원 직원을 자가 격리했다”며 “병원시설에 대한 방역과 출입구 통제 강화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 응급실 폐쇄 및 외래진료 중지에 따른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래 이용환자 약 3만 명에게 사전에 문자 안내로 양해를 구했다.
특히 CCTV 등을 활용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이동 수단을 역추적해 의심자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발열과 폐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입원환자는 전수조사해 추가 감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부산·광주·대전·인천보훈병원에서도 코로나19 차단과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훈처는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28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60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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