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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스마트워치…‘최첨단 잠수함부대’ 성큼

안승회 기사입력 2020. 01. 03   17:40 최종수정 2020. 01. 05   15:35

해군 ‘스마트 잠수함 사업’ 박차

올해 안에 스마트 지휘체계 기반 구축
‘가상현실 교육훈련’ 승조원 안전 확보
운항 정보 빅데이터로 사령부에 저장
수리 부속품은 현장서 3D 프린터 제작

지난 3일 해군잠수함사령부 신기술 아이디어센터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한 잠수함 승조원들이 원격 정비지원체계를 체험하고 있다.  진해=양동욱 기자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가 스마트잠수함부대로 거듭나기 위해 잠수함 스마트 지휘체계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기술 체험형 신기술 아이디어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잠수함사는 “스마트 해군(SMART Navy) 건설에 매진하고 있는 해군 기조에 발맞춰 ‘스마트 잠수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잠수함 스마트 지휘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최근 개소한 신기술 아이디어센터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잠수함사가 그리는 청사진인 ‘스마트잠수함부대’에 따르면 승조원들은 가상현실 속 교육훈련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작전능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또 바닷속 깊은 곳에서 높은 수압을 견디며 작전을 펼치는 잠수함의 운항 정보는 빅데이터 서버를 통해 사령부에 저장된다. 바다 한가운데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은 수리 부속품이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3D 프린터로 부속품을 자체 제작해 정비할 수도 있다. 승조원들은 손목에 착용한 스마트워치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수중 밀폐된 잠수함 안에서 결함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육상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잠수함사는 이미 ‘스마트워치 기반 정보교환체계’를 80%가량 구축했다. 올 전반기까지 남은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보안측정 단계와 시범 운용 과정을 거쳐 모든 잠수함에 본격적으로 이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체계가 도입되면 승조원들이 스마트워치를 통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잠수함은 대기 정보나 손상통제 정보 등 함 내 필수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 승조원과 공유할 수 있다.

잠수함사는 “폐쇄된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의 특성상 화재 발생 또는 인화성 물질 폭발 등에 대해 신속한 식별·대응이 중요하다”며 “스마트워치 기반 정보교환체계를 통해 수집하는 정보는 잠수함의 치명적인 결함을 조기에 파악하는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승조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잠수함사는 올해 안으로 사령부 빅데이터 서버를 도입하고, 가상현실(VR) 기반 승조원 교육훈련체계 개념 연구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서버는 잠수함사에서 항해 중인 잠수함의 정보를 저장, 분석하는 시스템. 이 서버가 도입되면 사령부가 잠수함의 소음, 항적, 장비 상태 등 운항 정보를 분석해 잠수함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VR 기반 승조원 교육훈련체계가 구축되면 실제 위기상황과 유사한 환경이 구현된 VR에서 승조원들이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실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식 잠수함사령관은 “잠수함 스마트 지휘체계 기반 구축과 신기술 아이디어센터 개소를 통해 ‘스마트 잠수함 사업’ 추진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4차 산업혁명의 빠른 변화 속도에 발맞춰 잠수함 운용에 도움이 되는 첨단 신기술을 꾸준히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해=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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