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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운동부족 세계 최악

입력 2019. 11. 24   15:29
업데이트 2019. 11. 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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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보고서… 94%가 신체활동 미흡


한국 청소년의 ‘운동부족’이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은 100명 중 3명을 제외하고는 신체활동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세계 146개국 11~17세 남녀 학생의 신체활동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81.10%가 WHO 권고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HO는 청소년의 신체·정신 건강·발달과 생애 전반에 미칠 효과를 고려해 매일 평균 60분 이상 중간 정도 이상(중간~격렬) 신체활동(운동)을 하라고 권장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청소년 5명 중 4명은 신체활동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WHO의 조사 결과다. 한국 청소년은 운동부족으로 분류된 학생 비율이 94.2%로, 146개국 중 가장 높았다.

분석대상 국가 중 이 비율이 90% 이상인 나라는 한국, 필리핀(93.4%), 캄보디아(91.6%), 수단(90.3%)뿐이다.

특히 운동이 부족한 한국 여학생은 무려 97.2%로, 사실상 전원이 신체·정신건강 유지와 발달에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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