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평화, 새로운 시작-2018남북정상회담

정의용·볼턴 "한미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변함없다" 확인

신인호

입력 2018. 05. 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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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결과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 논의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밤(현지시간 오전 8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만나 2시간 가까이 한미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에 조금도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전날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계기로 촉발된 주한미군 철수·감축 논란에 확실한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백악관에서 만난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전쟁의 공포 없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쳤으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한반도에서의 한미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에 조금도 변함 없음을 재확인했다.


정 실장은 회동을 마친 뒤 "볼튼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했다"며 "한미 양국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인호 기자 < idmz@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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