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이 신형 방공체계 ‘시 셉터’ 초도 발사시험에 성공했다. 에어버스사(社)는 프랑스 공군용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의 첫 시험비행에 착수했다. 영국 BAE시스템스는 궤도형 장갑 무인지상차량 ‘아이언클래드’를 공개했으며, 미 육군은 신형 대인·대전차무기 1100여 개를 야전에 신속히 배치할 예정이다.
영국 신형 방공체계 ‘시 셉터(Sea Ceptor)’ 초도 발사 성공
영국 해군이 최근 아가일함에서 ‘시 셉터(Sea Ceptor)’ 수직발사체계를 초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Type 23 호위함인 아가일함은 구형 ‘시 울프(Sea Wolf)’ 체계를 시 셉터 체계로 대체하는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 셉터 체계는 MBDA사(社)의 차세대 ‘공통 대공 모듈 미사일(CAMM)’을 사용해 초음속 대함미사일, 고속 제트기, 헬기, 무인항공기 등의 공중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또 신형 퀸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같은 해상기동전단의 호위 함정을 방어하는 데도 사용된다.
CAMM은 길이 3.2m, 직경 166㎜, 중량 99㎏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3이며, 최대 사거리는 35㎞다. 양방향 데이터 링크와 성능이 향상된 탐색기를 장착해 까다로운 표적도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다.
CAMM은 능동 레이더 탐색기와 데이터 링크를 사용해 표적 유도에 사격통제레이더 도움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함정은 다기능 레이더를 운용해 360도 전방위에 걸쳐 많은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CAMM은 미사일이 발사관에서 고압가스에 의해 사출된 후 로켓모터가 점화되는 ‘콜드 런칭’ 방식의 수직발사체계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발사관 내에서 로켓모터가 점화되는 전통적인 ‘핫 런칭’ 방식이 함정과 승조원에게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줄였다.
김중호 국방기술품질원
러시아 세계 최고 성능 잠수함 개발 이력 보유
1955년 B-67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세계 최초’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사는 최근 “자국 잠수함이 최초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최대 크기의 잠수함 개발 이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잠수함 설계·건조 기술을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1955년 세계 최초로 B-67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3년 동안 탄도미사일 잠수함 5척을 추가했다. 1981년에는 세계 최대 크기인 아큘라급 잠수함이 북방함대에 배치됐다. 이 잠수함은 전장 172m, 폭 23m, 수중 배수량 4만8000톤을 자랑한다. 또 RSM-52 고체추진연료 탄도미사일 20기를 탑재하며, 이 미사일은 1기당 10개의 핵탄두를 장착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잠수함과 최대 잠항 심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970년 티타늄 선체 재질로 건조된 K-162 다중임무 핵잠수함이 최대 수중속도 44.7노트를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수십 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1984년에는 K-278 프로젝트 685 잠수함이 잠항 심도 1027m에 도달해 세계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프랑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험비행
에어버스사(社)가 프랑스 공군용 A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MRTT)의 첫 시험비행에 착수했다. A330 MRTT는 A330 여객기를 기본으로 개발된 공중급유·수송 겸용기로 현재까지 4개국에서 28대가 전력화됐다. 공군용 A330 MRTT는 ‘피닉스’로 명명돼 내년부터 12대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피닉스는 공중급유 붐(Boom) 체계 외에 날개 하부에 호스-드로그(hose-and-drogue)식 급유 포드를 장착했으며, 111톤의 연료를 적재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시속 880㎞이며, 50톤의 연료를 적재하고도 작전반경 1만4800㎞ 범위를 4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영국 궤도형 장갑 무인지상차량 2종 공개
영국의 BAE시스템스가 신형 궤도형 장갑 무인지상차량(UGV) ‘아이언클래드(Ironclad)’의 2개 형상을 공개했다. 아이언클래드 플랫폼은 모듈식으로 다양한 임무 탑재체를 장착하며, 중앙탑재체 격실의 특수 레일로 탑재체 교환이 용이하다. 크기가 작은 버전은 2개 궤도 플랫폼으로 탑재 중량은 250㎏이다. 사상자 후송 버전은 작은 UGV 2개를 결합한 4개 궤도 형상으로 탑재 중량은 400㎏이다.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원 중단 없이 교체할 수 있으며, 현수장치가 밀봉돼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
미국 다목적 대인·대전차무기 곧 야전 배치
미 육군이 M3E1 다목적 대인·대전차무기(MAAWS) 1111대를 신속히 야전에 배치할 예정이다. M3E1은 전 세계 전장에서 사용 중인 M3 MAAWS의 최신 버전이다. 안전·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자동 탄약 계수장치를 사용함으로써 운용 수명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재사용이 가능하며, 여러 형태의 탄종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현재 미 육군이 사용 중인 체계는 일회용 무기체계인 AT4이다. 미 육군은 M3E1 체계 전력화가 전투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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