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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모여 평창 리허설

노성수

입력 2017. 02.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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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쇼트트랙 스타들 운집




“와! 폰타나도 출전했네요!”

쇼트트랙 대표 김윤재 이병은 첫날 공식 연습에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사진)가 참가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폰타나는 28살의 노장으로 세 번의 올림픽에 참가했으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선수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을 위협할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 군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는 ‘평창 리허설’을 방불케 하는 별들의 축제였다. 남자부는 중국 단거리 기대주 홍지슈, 러시아의 데니스 아이하페티안, 한국의 이한빈 병장 등 세계 쇼트트랙을 주름잡는 선수들이 다수 참가했다. 폰타나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여자부 500m 우승을 차지해 저력을 확인시켰고, 홍지슈도 1000m에서는 한국의 김선진 병장에게 뒤져 3위에 그쳤지만,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단거리 제왕으로 등극했다.

상무 김진수 감독은 “중국은 선수층이 워낙 넓다. 중국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정도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400명 정도 있다고 하더라”면서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전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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