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해병대사령관, 캠벨 호주 육군총장 접견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8일 앵거스 캠벨(Angus J. Campbell·중장) 호주 육군참모총장의 예방을 받고 쌍룡훈련 등 양국 군사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캠벨 총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실시한 쌍룡훈련의 후속조치와 향후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양국 간 군사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의장행사가 끝난 후 이 사령관은 캠벨 총장과 환담하면서 호주의 6·25전쟁 참전과 키리졸브/독수리(KR/FE) 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유엔 전력 제공국으로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 쌍룡훈련에 참가하면서 올해는 중대급 규모 160여 명을 파견하는 등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우리나라 해병대와 호주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외교·안보·경제 협력 파트너로서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양국 관계에 걸맞게 군사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사령관은 “우리 해병대는 호주 육군과 3회에 걸쳐 쌍룡훈련을 하면서 진정한 전우애를 다져왔다”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호주와 연합해 아태지역의 안정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벨 총장은 사령부 방문에 앞서 수도권 서측방 김포와 강화를 사수하는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최전방 OP(관측소)를 둘러보았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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