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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임진강서 아이스하키 하던 그들‘그 경기 다시 한 번’

이석종

입력 2014. 12. 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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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한국대사관, 재연행사 열어 화제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이 6·25전쟁에 참전했던 2개의 캐나다 육군 보병연대가 참가한 가운데 참전 당시 임진강에서 가졌던 아이스하키경기 재연행사를 열어 화제다.

 6·25전쟁 당시 캐나다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던 PPCLI와 22연대 등 2대 부대가 꽁꽁 언 임진강 얼음판에서 했던 아이스하키경기를 61년 만에 다시 가진 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NHL 오타와 세네터스팀의 홈경기장인 캐나디안 타이어 센터에서다.

 이번 행사는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이 두 부대의 창설 100주년을 축하하고 6·25전쟁 당시 한국을 위해 싸워준 캐나다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을 대표해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와 마르퀴스 하이스 캐나다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브레넌 캐나다 합동작전사령부 참모장, 바릴 전 국방총장, 6·25 참전용사, 국회의원, 보훈부 공무원, PPCLI 및 22연대 출신 장병 및 예비역, 군 가족, 한국 동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실제 하키선수로 뛰었던 22연대 출신 클로드 샬랜드 씨와 데니스 무어 씨가 페이스 오프 퍽드롭 행사(경기시작 전 하키퍽을 양 선수 가운데 던지는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또 이번 경기에는 서영호·한현수 선수 등 한국동포 선수 2명이 각각 양 팀에 속해 함께 경기를 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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