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륙작전에 대비 서해안서 기뢰부설 수행
서상문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전사추적 밝혀내
‘9ㆍ15 인천상륙작전’의 망령에 서 벗어나지 못한 중공군이 당시 해군까지 전선에 투입한 것으로 처음 밝혀졌다.
특히 중국의 최고의 지도자 모택동(毛澤東)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전쟁 기간 내내 미국의 상륙작전 계획에 골머리를 앓으면서 동ㆍ서해안방어사령부까지 창설하는 등 대비책에 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중공군 수뇌부는 이 같은 고심 끝에 전쟁 막바지 시점인 1953년 4월 해군 기뢰부설팀을 서해안 지역에 처음으로 투입해 미국의 상륙작전에 대비한 것으로 서상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전사 추적 결과 드러났다.
서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6ㆍ25전쟁 참전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중국군 기관지 성격의 월간지인 ‘종횡’의 2000년도 10월호에서 중공 해군의 참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토대로 러시아와 미국 등 6ㆍ25전쟁 핵심 당사국 문서보관서 등의 관련 기록물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 중공군 해군의 기뢰부설팀이 서해안에서 기뢰부설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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