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진흥연구소] 길잡이 책자 발간…국방활용가능 민간보유기술 수록

입력 2023. 02. 03   16:59
업데이트 2023. 02. 05   10:09
0 댓글

첨단기술 접목 무기체계 확보 도움 기대



민간 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책자가 발간됐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산·학·연 전반에서 수행하는 첨단 기술 연구과제의 국방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국방활용가능 민간보유기술』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사회환경과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 군에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주요 기술 선진국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무기체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또한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고자 혁신·개방·융합의 국방 연구개발(R&D) 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등 민간 기술의 신속한 국방 활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국기연은 민간의 첨단 기술을 국방에 활용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R&D 기획을 위해서는 민간에서 수행 중인 R&D 과제의 국방 활용 가능성을 사전 조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기연이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이러한 고민이 담겼다. 책자는 산·학·연 전반의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국방 핵심 기술과의 연계성을 평가한 ‘국방활용가능 민간보유기술’ 본편과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전문연구기관 지정에 참고가 될 ‘정부출연연구기관(정출연)별 특화 분야’ 부록으로 구성됐다.

본편에서는 산·학·연 수행과제와 국방기술기획서에 수록된 핵심 기술과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방에서 활용도가 높은 200개 과제를 선정·소개했다. 부록에는 정출연별 수행과제 중 국방 활용 가능 과제를 식별한 뒤 국방과학기술 표준 및 무기체계로 분류했다.

국기연은 책자를 국방부 등 정부부처와 유관·연구기관에 배포하고 홈페이지(www.krit.re.kr)에도 올릴 예정이다. 최중환 기술기획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라며 “국방 R&D 정책입안자·기획자, 소요군 관계자 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