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적 상상력 덧입힌 美 9·11 테러

입력 2020. 09. 23   16:51
업데이트 2020. 09.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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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딩 엣지



토머스 핀천 지음

박인찬 옮김

창비 펴냄



20세기 미국의 포스트모더니즘 사조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토머스 핀천의 최신작 『블리딩 엣지』가 독자들을 만난다. 책은 뉴욕을 배경으로 2001년 9·11 테러에 얽힌 음모와 배후를 파헤친다. 핀천은 호황을 누리다 자멸한 닷컴 기업들의 잇따른 붕괴와 자본주의의 상징이었던 세계무역센터 붕괴라는 상징적인 두 축을 소설에 설정하고 음모론과 역사적·첨단 기술 지식 등을 통해 방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아이 둘을 혼자 기르는 여성 사기조사관 맥신 터노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위험한 진실의 실체를 향해 조금씩 접근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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