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해야 할 도리 했을 뿐”

입력 2020. 07. 03   16:07
업데이트 2020. 07. 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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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2사단 김경래 중사, 母에 신장 이식



말기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내어준 ‘효자 군인’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12사단 김경래(사진) 중사. 그의 어머니는 2016년 3월 말기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 통원치료와 식이요법을 병행했지만 어머니의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담당 의사는 신장 이식을 권고했다. 이를 알게 된 김 중사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신장을 드리겠다고 결정했다.

지난 3월 조직 적합성 검사 결과 이식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김 중사는 어머니께 온전하고 건강한 신장을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건강관리를 철저히 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수술대에 올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병원에서 진행된 신장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김 중사는 “쉽지 않은 수술이라 두려움도 있었지만, 아들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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