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쪽을 10m로 환산… 독서 마라톤 완주했습니다!

입력 2020. 02. 24   16:17
업데이트 2020. 02. 24   16:18
0 댓글
육군56사단 삼각산연대
각자 목표 정하고 두 달간 도전
성과 우수자 표창장·포상 수여 
 
육군56사단 삼각산연대는 최근 장병들의 인성 함양과 지력 향상을 도모하고, 책 읽는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동계 독서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여 동안 연대가 진행한 독서 마라톤 대회는 책 1쪽을 10m로 환산해 자신이 정한 목표 거리를 완주하는 독서 캠페인이다. 획일적으로 같은 목표를 정해 완주하는 형태가 아니라 장병 스스로 자신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치를 설정해 ‘매일 꾸준히, 자발적인 독서습관을 갖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장병들은 대회 참가 신청일부터 매일 일과 후 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책을 읽었다. 독서 후에는 느낀 점과 인상 깊었던 글귀들을 일지에 기록하는 것은 물론 대회 참가 소감문과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작성하기도 했다. 장병들은 “습관적으로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 대신 책을 읽으면서 좋은 습관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연대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수 참가자들을 선발해 표창장과 포상을 수여했다.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결과 표창장을 받은 윤대성 상병은 “고교 졸업 이후 책을 잘 안 읽었는데, 군에서 책 읽는 습관을 찾게 돼 기쁘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독서일지를 작성한 것이 생각을 정리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