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방산업체 현황

입력 2019. 12. 18   10:22
업데이트 2019. 12. 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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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 무기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방산복합체인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등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2019세계방산시장연감』에 따르면, 세계무기시장은 이들 3사가 2016년에 이어 여전히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래픽 =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그래픽 =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연감은 2017년 중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의 무기 판매액은 2016년에 비해 2.5% 증가한 3,982억 달러이며 3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2002년에 비해서는 44% 증가한 규모로서 2017년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의 무기 판매는 전체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몇 개 국가 특히 미국 및 러시아에서의 무기체계 획득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렇듯 미국과 서유럽에 기반을 둔 업체들이 2017년에도 계속해서 상위 100위를 장악하고 있다. 미국, 서부 유럽의 66개 업체가 상위 10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 업체들의 총 무기 판매액은 2016년에 비해 2.5% 증가한 3,215억 달러로 상위 100위 총 판매액의 81%에 해당 된다.


상위 100위 내 서부 유럽 무기 생산업체의 총 판매액은 949억 달러로 3.8% 성장했다. 서부 유럽에서 영국에 기반을 둔 업체의 무기 판매액이 357억 달러로 가장 높으며 이는 상위 100위 업체 총 판매액의 9%에 달한다. 2002년부터 2016년까지는 상위 100위 내 영국업체의 무기 판매액은 전체 2위였으나, 2017년에는 러시아가 377억 달러로 상위 100위 총 판매액의 9.5%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상위 10위 업체의 무기 판매액은 2016년에 비해 10% 증가한 1,982억 달러이며, 이는 상위 100위 총 판매액의 50%에 이른다. 특이할 점은 2017년에 처음으로 러시아 업체(Almaz-Antey)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었다. 상위 10위 안에 미국과 서부 유럽을 제외한 유일한 업체이기도 하다. 미국 5개, 서부 유럽 4개 업체가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방산업체로는 한화테크윈,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등 3사가 2016년보다는 순위가 떨어졌지만 각각 49위, 85위, 95위에 올라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상의 국가들은 국방비 상위 주요 국가. 그래픽=국방기술품질원
미국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상의 국가들은 국방비 상위 주요 국가. 그래픽=국방기술품질원

한편 2018년 전 세계 국가에서 쓴 국방비는 총 1조 8,220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2019세계방산시장연감에 따르면, 이 금액은 2017년과 대비해볼 때 2.6% 증가(실질)한 것이며, 전 세계 GDP의 2.1%에 해당한다.


신인호 기자 < idmz@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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