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20일 전남 나주 비상활주로에서 육군31사단과 함께 합동 방호작전 절차 숙달을 위한 야간 나주 비상활주로 기지방호훈련을 실시했다.
비상활주로는 적 공격으로 작전기지 활주로가 파괴되거나 항공기 연료·무장 등 재보급이 필요한 긴급 상황에 활용되는 중요 시설이다. 현재 나주 비상활주로는 1전비가 관리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1전비 헌병대대를 비롯해 육군31사단 사자연대 4대대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적 침투가 용이한 시간을 고려해 야간에 진행됐다. 1전비는 적 특수전 부대의 침투 위협 상황전파에 따라 경계초소 및 전투진지에 방어대원을 배치했다. 또 헌병 기동타격조를 투입해 적 침투상황에 대비했다. 이후 육군 기동전력 및 예비군 전력과 협력해 적 특수전 부대를 제압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1전비 김재규(대령) 기지방호전대장은 “합동훈련을 통해 합동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실전적 임무 수행을 위한 작전계획 및 보완요소를 식별했다”며 “기지 방호 작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