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의미 생각하며 조국수호 의지 다졌다

입력 2019. 08. 13   17:27
업데이트 2019. 08.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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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해군, 광복절 행사 잇따라


12일, 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Remember 8·15 태극기 서명식’을 실시한 육군1군단 장병들이 조국수호 결의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12일, 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Remember 8·15 태극기 서명식’을 실시한 육군1군단 장병들이 조국수호 결의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우리 군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민족 선열들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육군1군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주간정신전력교육 시간을 활용해 ‘리멤버(Remember) 8·15 태극기 서명식’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기리고,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것으로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과 부대 전 장병이 참석한다.

부대는 과거 독립운동가들이 조국독립 결의를 맹세할 때 태극기에 글귀를 새겨 반드시 조국독립을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육군28사단 독수리연대는 13일부터 장병들 대상으로 ‘광복절 맞이 캘리그래피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캘리그래피 전문기업 디귿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장병들에게 활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더하는 동시에 광복절을 맞아 애국심을 가슴속에 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에는 아름다운 손글씨가 새겨진 액자부터 엽서, 부채, 머그잔 등 다양한 작품 2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해군1함대 고속정편대 장병들이 13일 함상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1함대는 해군 함정과 육상에서 매일 국기 게양식을 통해 장병들의 나라사랑마음을 드높이고 있다.  사진 제공=박보훈 중사
해군1함대 고속정편대 장병들이 13일 함상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1함대는 해군 함정과 육상에서 매일 국기 게양식을 통해 장병들의 나라사랑마음을 드높이고 있다. 사진 제공=박보훈 중사


해군1함대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함정과 육상에서 매일 국기 게양식을 통해 장병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드높이고 임무완수의 결의를 다져온 1함대는 부대 홈페이지에 안내 팝업창을 띄워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 광복절 이전에 예하 부대별로 낡은 태극기를 교체하고 게양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해군특수전전단(특전단) 근무지원중대의 경우 13일 제74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의 기념관을 견학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전단 장병 40여 명이 참가한 이번 견학은 74년 전, 일본으로부터의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기념하는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기리고, 역사의식의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주기철 목사 기념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순교하신 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의 신앙심과 애국정신,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5년 주기철 목사의 고향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개관했다.

이날 특전단 장병들은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정신으로 일제와 맞선 주기철 목사의 일생과 독립운동 당시 현장 모형, 건국훈장, 친필편지 등의 전시를 관람했다. 이어서 주기철 목사의 일생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견학을 마무리했다.

김민정 기자 lgiant6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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