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무기·훈련 체계 개발 장비 다뤄본 군 출신 우대”

입력 2019. 08. 12   16:38
업데이트 2019. 08. 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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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유니텍 전략기획본부 김승희 대리


개발·사업관리‥ 수시 채용
직원 70%가 연구개발직
작년 68억 원 매출 올려

 
해군전투체계학교 감사장 등
6종의 국방사업 상 수상도

 
“우리 회사는 육·해·공군의 무기체계와 훈련체계 개발 사업을 주 업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장비를 운용한 경험이 있거나 국방과 관련한 행정적인 업무 지식이 있으면 회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유니텍(대표 이훈민)은 국방 교육훈련체계와 전투체계, 항공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국방 분야 전문기업이다. 그렇다 보니 직원 가운데 70% 이상이 연구개발직으로 구성돼 있다.

유니텍 인사 담당자 김승희(29·사진) 전략기획본부 대리는 인사 업무뿐만 아니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업 분야를 수행하는 회사 특성상 대외적인 회사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김 대리는 “여느 IT 업계처럼 수행 중인 프로젝트의 개발 막바지에 다다르면 개발자들이 현장에 자주 출장을 가거나 상주하며 일하고 있다”면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수시로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애로 사항 상담을 통해 회사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텍이 생산한 육군항공 관제사 교육용 시뮬레이터 구성도. 육군항공학교가 항공교통관제사에 대한 전문 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니텍 제공
㈜유니텍이 생산한 육군항공 관제사 교육용 시뮬레이터 구성도. 육군항공학교가 항공교통관제사에 대한 전문 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니텍 제공


채용과 관련해 김 대리는 “우리 회사는 직원을 개발 직군과 사업관리 직군으로 나눠 수시채용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군’이다 보니 군 생활을 통해 관련 장비를 다뤄봤거나 업무 지식이 있는 군 장병 출신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1차 서류전형을 거쳐 2차 면접전형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한다. 입사 후 3개월의 수습 과정을 거치면 정직원이 된다. 김 대리는 적극적인 사고와 의지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채용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면접자 얘기도 들려줬다.

“지난해 입사한 개발자인데 대학교수의 추천으로 회사에 입사 지원했습니다. 면접 결과 입사가 결정돼 회사생활을 잘하던 중, 당사 규정인 ‘사내 인재 추천’을 통해 본인 친구의 입사 지원을 권유해 현재 2명 모두 함께 회사를 다니며 열심히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연차 자율제도를 운영하며 자기계발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립기념일 기념품 지급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시작은 미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업무에 임한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글·사진=조아미 기자 joajoa@dema.mil.kr
 


유니텍은?
 
경기도 안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니텍은 1989년 창립해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최초 국방 교육훈련용 컴퓨터 기반 훈련(CBT·Computer Based Training)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육·해·공군을 위한 다수의 CBT 및 시뮬레이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중반부터 그동안의 CBT 및 시뮬레이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무기체계로 사업을 확장, 해군 무기체계 시험 검증 장비 및 해군 전투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형 사업으로는 해군 통합소나체계, 해군 마라도함 지휘지원체계, 육군 비호복합 교전모의기 양산 사업이 있다. 지난해에는 68억 원의 연 매출을 올렸다.

유니텍은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해군전투체계학교 감사장 등 총 6종의 국방사업 관련 상을 받았고, 정부기관으로부터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경쟁력 대상 등 총 4종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하는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둘 다 보유하는 중소기업 제1의 체계통합 업체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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