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어 사용…행복한 병영 확립

입력 2019. 08. 08   16:47
업데이트 2019. 08. 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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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홍시욱함, 언어문화 개선운동


해군2함대 홍시욱함 장병들이 국립국어원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에 참가해 언어문화 개선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신장원 하사
해군2함대 홍시욱함 장병들이 국립국어원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에 참가해 언어문화 개선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신장원 하사

해군2함대 홍시욱함이 지난 1년간 시행해온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통해 활기찬 병영문화를 선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함대는 8일 홍시욱함이 지난해 7월 시작한 ‘언어문화 개선 운동’으로 부대 사건·사고 제로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언어문화 개선운동은 쓰임이 올바르고 승조원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바른말, 고운말’로, 어법에 맞지 않거나 타인을 불쾌하게 하는 말을 ‘나쁜말’로 선정해 공유하는 활동으로 홍시욱함 전 승조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바른 언어 사용은 승조원이 행복한 병영문화 정착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김상국(소령) 홍시욱함장의 일념에 따라 시행됐다.

홍시욱함은 “이 운동을 통해 장병들의 올바른 언어생활은 물론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밝은 병영문화를 확립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홍시욱함에서는 지난 1년간 단 한 건의 비전투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운동의 하나로 홍시욱함은 최근 국립국어원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에 참가했다. 장병들은 이 교육을 통해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과 군대에서 사용하는 차별 표현 개선법, 언어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들으며 언어문화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함장은 “간부와 수병 구분 없이 서로 독려하고 존중하는 소통방식이 행복한 부대상을 확립하고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밝은 병영문화가 전투력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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