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같이 보면 재밌겠네

입력 2019. 06. 26   17:32
업데이트 2019. 06. 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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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대디’ 일상 그린 음악극

무대로 나온 미술작품 속 주인공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다음 달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름방학을 앞두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 선물이 연이어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SAC CUBE 2019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페스티벌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전문 공연단체의 대표작을 엄선해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캐나다·일본·한국에서 4개의 우수 공연단체가 참여해 음악극과 무용극, 그림자 등 3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모든 공연은 관람 가능 연령을 36개월 이상으로 낮춰 더 많은 어린이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첫 작품은 ‘아빠 닭’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아빠 닭의 일상을 콘트라베이스의 익살스러운 연주와 함께 엮어낸 음악극이다. 캐나다 극단 ‘부슈 데쿠주’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아빠 닭의 하루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서울발레시어터 가족 발레극 ‘댄싱뮤지엄’은 유명 회화 작품 속 주인공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나 춤추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무용수 12명이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과 고갱의 ‘자화상’ 등 유명 화가의 그림 속 인물이 돼 발레를 보여준다.

또 지난 3월 일본에서 초연을 마치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은 일본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와 한국 인형극단 예술무대산이 5년에 걸쳐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평범한 여자아이 ‘하루’가 루루섬에서 겪은 경험을 통해 변화하는 시선을 담아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의 현실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성인 관객 본인 1명은 35%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자세한 안내와 예매는 예술의전당 누리집(www.sac.or.kr)을 확인하거나 전화(02-580-1300)로 하면 된다.

최승희 기자/사진=예술의전당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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