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시드니영화제서도 ‘최고상’

입력 2019. 06. 17   16:36
업데이트 2019. 06. 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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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이어 두 번째 ‘영예’
“계급 탐구 명작” 호평
27일 호주 공식 개봉
봉준호(사진) 감독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 이어 올해 제66회 시드니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봉 감독은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드니영화제 폐막식에 참석, 직접 트로피를 받았다.

영화제 측은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한다”면서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봉 감독의 전작 ‘옥자’는 2017년 시드니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다. 1954년 시작된 시드니영화제는 매년 시드니에서 열리며,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자에게는 6만 호주달러(한화 약 4905만 원)의 상금을 준다.

‘기생충’은 오는 27일 호주에서 공식 개봉한다.

송현숙 기자/사진=연합뉴스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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