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방산거래 확대 논의

입력 2019. 06. 11   16:47
업데이트 2019. 06.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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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군수공동委서 양해각서 개정 서명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0·11일 필리핀 마닐라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제22차 한-필리핀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필리핀은 우리의 주요 방산협력 동반자이자 신(新) 남방정책의 주요 국가다. 양국은 1994년 한-필리핀 방산군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1차례에 걸쳐 방산군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한명진 방사청 차장과 지저스 아빌라 필리핀 국방부 군수획득차관보가 공동 주관했으며, 양국 정부 간 거래 대상 확대를 위한 시행약정 개정을 논의했다.

이어 필리핀은 자국의 획득 절차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우리 측에서는 9개 방산기업이 잠수함·유도무기·무인기·경전차 등의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양국은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군·방산업체가 참여하는 ‘방산협력 세미나’를 필리핀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은 방산군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개정을 위한 약정서에도 서명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협력 대상에 방산물자 교환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의 방산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위원회 기간 중 한 방사청 차장과 레이문도 엘레판테 필리핀 국방부 차관은 필리핀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자주국방 1호 사업이자, 양국이 방탄조끼·방탄헬멧 등을 공동 생산하는 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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