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임들의 위국헌신 이어가겠습니다! 뜨거운 호국투혼

입력 2019. 06. 05   17:40
업데이트 2019. 06. 06   14:48
0 댓글

● 육·해군 호국보훈의 달 다양한 행사


육·해군 각급 부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 수호 의지를 다졌다. 



지난 4일 육군30사단이 개최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행사에서 민·관·군의 도움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새 집을 갖게 된 6·25 참전용사 신종봉(왼쪽 여섯째) 옹과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종훈 중위
지난 4일 육군30사단이 개최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행사에서 민·관·군의 도움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새 집을 갖게 된 6·25 참전용사 신종봉(왼쪽 여섯째) 옹과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종훈 중위


6·25참전용사에 나라사랑 보금자리 선물

육군30사단은 지난 4일 6·25전쟁 참전용사 신종봉 옹의 노후 자택 개선 공사를 마치고 방성대 사단장 주관으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공사에 도움을 준 김종민 고양시의원, 민경선 경기도의원 등 민·관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신옹은 참전 이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낡은 주택에 거주하며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사단은 공병대대 3중대를 주축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를 진행해 신옹의 보금자리를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사단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신옹의 생활 패턴에 맞춰 가구 위치와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하고, 보조기구를 설치하는 등 맞춤형 공사를 했다.


지난 3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독수리부대 장병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선배 전우들의 특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독수리부대 전우회, 6·25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추모공원 및 충혼탑 제막식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혁준 상병
지난 3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독수리부대 장병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선배 전우들의 특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독수리부대 전우회, 6·25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추모공원 및 충혼탑 제막식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혁준 상병

전사·순직 전우 기리는 추모공원·충혼탑 제막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독수리부대는 창설 이래 61년 동안 전사 및 순직한 선배 전우 93명의 충정과 특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3일 추모공원 및 충혼탑 제막식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8240유격대 및 독수리부대 전우회 회원, 6·25 참전용사 등 선배 전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태성 주임원사는 “독수리부대는 특전사의 모체 부대로 창설 이후 61년간 중요한 작전을 다수 수행해 왔다”며 “그동안 순직 및 전사하신 선배 전우의 숭고한 특전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공간이 드디어 건립돼 정말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독수리부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백마고지전투 참전용사인 예비역 대위 이상호 옹 초빙 강연, 선배 전우와 함께하는 국기게양식, 참전용사의 날 등 다채로운 행사로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진행하는 ‘참전용사의 날’에는 장병들이 6·25 참전용사를 직접 위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드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해군잠수함사령부 장병들이 참전용사 묘지 앞에서 묵념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기 상사
지난 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해군잠수함사령부 장병들이 참전용사 묘지 앞에서 묵념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기 상사

부산 유엔기념공원 유엔군 위령탑 참배

해군잠수함사령부 장병 30여 명은 지난 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호국영령들을 기렸다. 유엔기념공원은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장병들이 안장된 장소로 1951년 1월 유엔군사령부가 6·25전쟁 전사자 안치를 위해 조성한 유엔군 묘지다. 장병들은 유엔군 위령탑에서 참배한 뒤 기념관과 추모관을 견학했다. 이후 유엔군 전몰장병 4만 896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 명비를 둘러보며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했다. 구동현 일병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호국영령과 동맹군의 희생 덕분”이라며 “오늘의 평화를 있게 한 분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해군2함대 수리창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서평택방정환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초청 안보견학 행사에서 수리창 장병들이 견학을 마친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구민수 하사
지난 3일 해군2함대 수리창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서평택방정환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초청 안보견학 행사에서 수리창 장병들이 견학을 마친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구민수 하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초청 안보견학

해군2함대 수리창은 지난 3일 부대 인근 서평택방정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보견학을 지원했다. 2함대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애국심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어린이 20여 명은 이날 2함대 안보공원 내 서해수호관에서 함대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1·2연평해전과 대청해전 등 2함대 승전의 역사를 확인하고 천안함 전시시설에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를 위해 헌신한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견학에 참여한 김민혁 어린이는 “많은 총알 자국이 난 고속정을 보고 난 후, 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 아저씨들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수리창 강원식(군무서기관) 전자공장장은 “앞으로도 군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청림동 몰개월비행기공원에서 해군6항공전단 653정비대대 장병들이 퇴역 항공기 S-2 해상초계기의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청림동 몰개월비행기공원에서 해군6항공전단 653정비대대 장병들이 퇴역 항공기 S-2 해상초계기의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포항 몰개월비행기공원 전시 해군항공기 정비

해군6항공전단 653정비대대 장병 50여 명은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청림동 몰개월비행기공원에 전시된 해군항공기를 정비하며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몰개월비행기공원은 2013년 11월 개장한 안보공원으로 해군·해병대 항공 순직자 추모비, 추모광장, 항공기 야외 전시장, 항공역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몰개월은 비행기공원이 위치한 청림동의 옛 지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정비 활동에서 장병들은 퇴역 해군항공기를 보수하고 도색하며 과거 선배들의 조국해양 수호 의지를 되돌아봤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공원 환경 개선 활동도 펼쳤다.


자발적 모금 성금 어려운 보훈가정 등에 전달


해군정비창은 지난 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보훈가정 등에 전달했다. 5월 한 달 동안 850여 명의 장병이 모금한 성금은 총 357만 원. 정비창은 이 성금을 경남보훈지청과 창원시 진해구에 기탁했다. 이는 보훈가정과 조손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비창은 보훈가족 주거 개선, 보행보조차 수리 지원, 국가유공자 부대 방문 행사 개최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윤·안승회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안승회 기자 < seung@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