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6D Commando
1954년 한미 양국이 우리 공군에 1개 F-86F 전투비행단과 C-46 수송기전대 창설을 합의함에 따라 도입된 항공기이다. 공군은 1955년 4월 29일 여의도 기지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C-46D 수송기 6대 인수식과 함께 조종교육 수료식을 거행하며 첫 선을 보였다.
C-46기는 1937년 커티스-라이트(Curtiss-Wright)사가 고고도 여객기용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한 CW20이 그 기원이다. 1940년에 미 육군이 최초 도입했으며 이후 동체를 연장하고 바닥을 강화면서 화물 적재 문을 확장하는 등 개량형으로 발전하면서 널리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것이 1942년부터 배치된 C-46A인데, 육군 항공대에 이어 미 해군과 해병대도 이 항공기를 도입했다. 대체로 공수부대 강하용으로 도입되었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대한민국 공군은 C-46D형을 총 44대 도입했다. C-46D는 당시 공군의 주력 수송기로서 수많은 대간첩작전에서 크게 활약했으며, 특히 베트남전에 참전해 최초의 해외 파병 항공기라는 위상도 갖고 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기체의 노후화로 안정적인 임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준 것도 또한 사실이다. 1973년 8월에 열린 공군 참모회의에서 가급적이면 안뜨는 것이 좋다는 내부지침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노후화 문제가 심각했다.
C-46D 수송기는 우리 공군이 C-54D 수송기의 보유대수를 늘리고 C-123 수송기를 도입하는 등 공수 자산을 질적으로 개선하면서 1978년 퇴역했다.
■ 제원 및 성능
기장 : 23.27m
기폭 : 32.9m
기고 : 6.62m
무게 : 16t
최대중량 : 14.7t
최대시속 : 435km/h
순항속도 : 278km/h
항속거리 : 278km
최대적재량 : 화물 6.8t 병력 40명
승무원 : 4명
■ 참고자료
월간 "공군" ‘공군의 역대 비행기종을 알아본다 1’ pp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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